브랜드 아파트의 원조인 GS건설 ‘자이(Xi)’의 철학이 살아 숨 쉬는 ‘영등포 아트 자이’는 ‘명품 친환경 디자인’ 아파트로 꼽혀 2012년 한경주거문화대상 ‘웰빙아파트대상’을 수상했다. 실내 배출 공기의 폐열을 회수하는 고효율 환기시스템과 빗물을 재활용하는 우수 재활용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접목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서울 도림동 도림 16구역을 재개발한 영등포 아트자이는 지상 최고 31층 8개동, 836가구(일반분양 29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143㎡로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77%에 달하는 실속형 아파트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1·2호선 신도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영등포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신도림 테크노마트, 이마트·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자율형 사립고인 장훈고와 영원중, 영등포초는 물론 목동 학원가와도 가깝다. 문래근린공원과 영일어린이공원, 도림천 등 녹지공간이 많은 데다 단지 앞 도림고가차도도 단계적으로 철거될 예정이어서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돼 웰빙 아파트로 손색이 없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설명이다.

다른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특화된 외관과 입면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형조합과 변화를 통한 입체적인 외관설계로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변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출입구와 엘리베이터홀 등의 경우 모던한 느낌을 강조해 다른 단지와 차별화할 예정이다.

전체 가구의 86%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 했다. 풍부한 수목식재로 단지 내 녹지율을 높이고 하부엔 입주민 커뮤니티시설인 자이안센터를 배치했다. 자이안센터에는 실내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센터, 독서실 등이 들어간다. 특히 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엔 친환경 목재를 사용한 놀이시설을 설치, 자연속의 놀이터를 조성했다.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산책로와 각종 휴게공간을 통해 도시민들의 지친 일상을 치유한다는 목표다.

내부 인테리어의 경우 가구 타입별로 한가지 옵션을 더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는 ‘스타일 옵션’을 적용했다. 주방가구와 도어디자인, 조명기구에 걸쳐 두 가지 중 한 가지 스타일을 선택하면 된다.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해 김치냉장고와 교자상, 청소기 등 대형 생활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주부자문단인 ‘자이엘’이 아이디어를 낸 화장대 특화 수납도 선보인다.

태양광 집광을 통해 전원을 제공하는 태양광 가로등과 고급스러운 단지 분위기를 조성하는 LED 갈대조명 등 다양한 친환경 그린에너지 시스템도 설치한다. 특히 가구에 제공된 월패드를 통해 조명·가스·난방 제어는 물론 원격검침 조회도 가능하다. GS건설 관계자는 “초고층 아파트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영등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611-4200


◆허명수 GS건설 사장 "주거 브랜드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지향"

“자이(Xi)가 웰빙 주거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한경주거문화대상 웰빙아파트대상을 수상한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특별한 지성(eXtra intelligent)의 약자인 자이는 특별한 삶을 경험하게 하는 고품격 아파트”라며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세심한 배려와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고급 라이프 스타일과 수준 높은 문화를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주거브랜드를 넘어선 웰빙-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은 ‘영등포 아트자이’도 편리한 교통 여건과 명품 디자인이라는 뛰어난 상품성과 함께 다양한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한다. 허 사장은 “앞으로도 주거문화를 이끌어가는 선도자로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개발하는 한편 고객 지향적인 마인드로 다양하고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준 높은 주거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주택시장의 리딩 브랜드인 자이의 역량을 해외에도 전파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대표하는 주거문화의 명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분양 계약자들에게 공사 현장 상황을 전달하는 ‘자이스토리’와 입주자들에게 재테크와 예술, 교양 등 품격있는 문화강좌를 제공하는 ‘자이문화클래스’등 자이만의 고품격 서비스도 허 사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허 사장은 “앞으로도 자이는 커뮤니티공간과 같은 하드웨어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고객들을 위한 세심한 소프트웨어측면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은…5년 연속 '수주 10조 클럽'…해외사업도 활발

1969년 ‘락희개발’이 모태인 GS건설은 작년 40여년 만에 수주 13조2530억원, 매출 9조380억원을 달성하며 2007년 이후 5년 연속 ‘수주 10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 세계 상위 2500개 기업을 종합 평가해 글로벌 표준기업으로 선별하는 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월드 지수에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편입되고, 건설업계 최초로 ‘가장 신뢰받는 기업’에도 2년 연속 뽑혔다.

GS건설은 올해 사업 목표를 수주 16조5000억원, 매출 9조2390억원으로 설정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 중장기 목표인 ‘비전 2020’을 선포했다.

해외사업 토목 건축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 지원조직을 확대 개편한 데 이어 적극적인 현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실경영의 기조를 올해에도 강화하기 위해 리스크 매니지먼트(RM) 조직을 신설, 리스크에 대한 조기 대응과 사전 예방에도 힘쏟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