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택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경주거문화대상’이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경합 끝에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는 종합대상을 포함, 모두 9개 분야에서 42개 업체가 응모했다. 5년째 계속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응모작은 줄고 있지만 작품 수준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평가다.

꽁꽁 얼어붙은 주택 구매 심리를 녹이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조경, 커뮤니티 시설, 평면, 입면디자인, 동 배치, 에너지 절감시설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결과다. 심사에선 △건축적 조형미 △친환경성 △편의성 △첨단기술 적용 여부 △공간의 실용성 등이 얼마나 잘 어우러졌느냐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심사에서 작품성 실용성 등을 기준으로 2배수 작품을 선정했다. 최종 당선작은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결정했다. 심사 결과 종합대상을 포함, 모두 9개 부문에서 18개 업체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