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그리스 문제가 조만간 해결돼 유로존에 남아있을 것이란 시각이 있다" 고 전망했다.

김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유로존 재정 위기와 같은 국제 이슈가 일상적 현안이 되는 시대가 왔다" 며 이를 체질화, 내부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현안에 대한 집중적 모니터링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김 총재는 "그리스 문제 역시 일각에선 유로존에 남겨두기보다 고립시켜 처리하는 게 낫다는 시각도 있다" 고 전하며 "경제ㆍ금융 현안을 다루기 위해선 시시각각 세계에서 벌어지는 현안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박상규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양준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박홍재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장, 신관호 고려대 교수, 이인실 서강대 교수가 참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