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26일 국공립 보육시설을 현재의 두 배 수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추가 보육 비용도 국가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의 한 산부인과를 찾아 "추가 비용까지 책임지는 제대로 된 무상보육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녀를 둘, 셋 낳을 경우 누진적으로 지원을 받도록 하겠다"며 "국민연금 납부 가산제도 등도 검토하고 출산 장려금도 늘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또 "현재는 남성들이 육아휴직을 하면 왕따처럼 되는 분위기"라며 "남성들의 육아휴직 의무화 등을 통해 이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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