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10선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26일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67포인트(0.19%) 상승한 1915.00을 기록하고 있다.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소폭 약세를 보였다가 다시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한때 국가지자체 등의 '팔자' 주문에 1911선으로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나홀로 18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3억원, 2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전체 프로그램은 54억원 매도 우위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6억원이 유입되고 있는 반면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60억원이 빠져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한 가운데 종이목재(1.30%), 전기가스업(1.42%), 철강금속(0.9%) 등의 상승폭이 크다. 의료정밀(-4.78%), 금융업(-0.31%), 전기전자(-0.35%) 등은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LG화학, SK하이닉스는 강세인 반면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는 떨어지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사퇴하면서 '안철수 관련주'와 '문재인 관련주' 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안철수주로 꼽히는 우성사료, 써니전자가 하한가까지 추락했고, 문재인주인 조광페인트, 우리들제약, 우리들생명과학, 에이엔피는 상한가로 직행했다.

상승중인 종목은 상한가 9개 등 395개이며 하락중인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328개다. 거래량은 9600만주, 거래대금은 770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5원(0.12%) 떨어진 1084.7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