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와 기관의 '팔자'가 맞서면서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26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7포인트(0.02%) 오른 1911.7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81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지만, 기관은 172억원 어치를 팔며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개인은 2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05억원, 비차익거래가 6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전체 174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인 가운데, 종이목재(1.24%), 운수창고(0.91%), 전기가스업(0.61%) 업종의 상승폭이 크다. 섬유의복(-0.63%), 금융업(-0.30%), 음식료업(-0.32%) 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SK하이닉스는 강세며,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전자우는 떨어지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사퇴하면서 '안철수 관련주'와 '문재인 관련주' 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안철수주로 꼽히는 우성사료, 써니전자가 하한가까지 추락했고, 문재인주인 조광페인트, 우리들제약, 우리들생명과학, 에이엔피는 상한가로 직행했다.

상승중인 종목은 360개, 하락중인 종목은 305개다. 거래량은 5100만주, 거래대금은 380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5원(0.16%) 떨어진 1084.3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