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도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원재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내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7589억원과 75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상 첫 연매출 8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대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와 더불어 ACI(기판)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로 인해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액은 7조924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4% 늘어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도 6450억원으로 85.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내년 실적 개선의 원동력은 ACI 사업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수량 증가가 휴대폰 메인 기판(HDI)과 칩스케일패키지(FC-CSP) 사업의 외형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