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달리기를 즐기는 '편 러닝 족'이 늘어나며 국내 러닝화 시장도 커지고 있다. 다만 그간 시장을 주도한 화려한 외형의 기능성 운동화보다는 일상에서 신을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들이 부상하는 모양새다.5일 패션업계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에 따르면 국내 운동화 시장 규모는 약 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러닝화 규모만 1조원을 넘어섰다. 직장인 러닝 동호회 등 달리기 인구가 늘어난 결과다.달리기를 취미로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러닝화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나이키와 아디디스 등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기능성 운동화 브랜드보다는 일상생활에 어울리는 데일리 러닝화 브랜드가 주목받는 것이다.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프랑스 러닝화 브랜드 '호카', 스위스 브랜드 '온러닝', 미국 브랜드 '브룩스' 등이 꼽힌다. 아웃솔에 구멍이 뚫린 온러닝은 유명 셀럽들이 착용하며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보다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즐기는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밑창이 두꺼운 호카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기능성 브랜드들도 이러한 국내 시장 변화에 발맞춰 데일리용 러닝화를 선보이고 있다. 리복은 일상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편 러닝 족 공략을 위해 최근 데일리 러닝화 '플로트직 1'을 출시했다. 리복의 다른 러닝화에 비해 주차 별 판매량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패션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일상용 운동화와 러닝용 운동화가 별개로 구분됐고, 러닝화를 찾는다면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고기능성 제품이 중심이었다"며 "최근에는 달리기가 대중화되면서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데일리 러닝화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q
조병규 우리은행장(사진 앞줄 맨 왼쪽)은 지난달 30일 소아암 투병 중인 어린이와 가족 80명을 초청해 영화 ‘쿵푸팬더4’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우리은행은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상영관 전체를 대관해 영화관람에 앞서 꼼꼼한 실내 방역을 먼저 실시했다.또한 영화 시작 전 우리금융 대표 캐릭터인 위비프렌즈가 등장해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해 잠시나마 병마를 잊을 수 있는 흥겨운 분위기도 연출했다.조 행장은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문구류 △보드게임 △무릎담요 △건강 먹거리 등으로 구성된 ‘위비프렌즈 어린이날 종합선물세트’를 어린이들에게 직접 전달했다.조 행장은 “꿋꿋하게 암을 이겨내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드리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쿵푸팬더4’의 주인공처럼 용기와 힘을 가진 멋진 친구들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했다.우리은행은 2021년부터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조성한 우리사랑기금으로 소아암 투병 어린이 의료비와 학습비를 지원해 왔다.작년 10월에 열린 우리은행 우리미술대회 부대 행사로 미술대회 참가 어린이들이 소아암 투병 어린이들의 완치를 응원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지난 3월에는 서울로 치료를 받으러 오는 소아암 투병 어린이와 보호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아암 어린이 쉼터도 마련하는 등 우리은행은 소아암과 싸우는 어린이들이 하루빨리 완치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후계자로 그렉 아벨 비보험부문 부회장이 낙점됐다.버크셔 해서웨이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레스카주 오마하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2024년 1분기 매출액 898억6900만 달러, 영업이익 51억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79.9% 증가했다. 다만 투자 부문 실적이 둔화하면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1분기 순이익은 64% 줄어든 127억 달러에 그쳤다. 현금성 자산은 1823억3500만 달러(약247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워런 버핏 회장은 "이번 분기 말이면 2000억 달러까지 늘어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내다봤다.이 자리에서 버핏 회장은 자신의 후계자로 그렉 아벨 비보험부문 부회장을 지목했다. 버핏 회장은 "자본 배분은 그렉에게 맡기겠다"며 "그는 사업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버크셔 해서웨이는 자산이 너무 커져 (예전과 같이) 두 사람이 나눠 관리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토로했다. 247조원 투자 이끌 후계자로 그렉 아벨 부회장 낙점그러면서 "최고결정권자는 아무도 움직이지 않을 때 사업을 인수하고 주식을 모으는 등 모든 종류의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예전에는 다르게 생각했지만, 책임도 최고결정권가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현재 버크셔 해서웨이는 버핏 회장 아래 아지트 자인 부회장(보험 부문), 그렉 아벨 부회장(비보험 부문), 토드 콤스 가이코 최고경영자(그외 투자 부문), 테드 웨슬러 투자 담당 책임자 등이 업무를 맡고 있다. 이날 버핏 회장의 발언에 따라 아벨 부회장은 투자 부문의 최종 결정권을 가질 전망이다.이날 주총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