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은 앱장터 T스토어를 통한 전자책(e북) 누적 거래액이 출시 2년만에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70억 원에 이르렀다.

이같은 거래액 규모는 800억 원 가량으로 예상되는 올해 전체 전자책 시장규모의 12%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시 당시1만 2000여권이던 T스토어의 전자책 콘텐츠는 현재 16만권으로 늘었다. 매달 190만권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진다. 교보문고, 인터파크, 북큐브, 바로북 등 유통업계와 협업을 통해 e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초창기 장르소설에 집중된 도서 종류도 자기계발, 시, 에세이, 경제∙경영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올해 2월 선보인 T스토어의 무료 작가출판 서비스도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중소 출판사 뿐만 아니라 개인 누구나 아이디어와 콘텐츠만 있으면 손쉽게 출판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서비스는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한 뒤 곧바로 T스토어 e북 카테고리에서 판매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박정민 SK플래닛 T스토어 사업부장은 “향후 더욱 다양한 전자책 유통∙출판 업체, 개인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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