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3의 소니, 엑스박스360의 마이크로소프트 등 콘솔용 게임업체들이 신작 게임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총 쏘기, 스포츠, 격투 등 장르가 다양하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플레이스테이션3와 연동해 즐길 수 있는 동작 인식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 무브’ 전용 스포츠게임 ‘스포츠 챔피언2’를 지난달 30일 발매했다. 수백만 장이 팔린 전작 ‘스포츠 챔피언’의 후속 게임이다. 실제 운동을 즐기듯 테니스, 볼링, 권투, 스키, 골프, 양궁 등 6개 종목을 ‘PS 무브’로 정교하게 즐길 수 있다. 새로운 모드인 ‘파티 플레이’가 추가돼 종목마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가족, 친구들과 이용이 가능하다.

소니는 ‘리틀 빅 플래닛 카팅’ 한글 자막판도 지난 6일 내놨다. ‘리틀 빅 플래닛’ 시리즈는 이용자들이 캐릭터를 직접 꾸미는 등 참여 요소가 많아 인기를 끈 게임이다. ‘리틀 빅 플래닛 카팅’에서는 주인공인 봉제인형 ‘리빅보이’를 조정해 다양한 무대를 배경으로 자동차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소니가 20일 발매한 ‘플레이스테이션 올스타 배틀 로얄’도 콘솔용 게임 애호가들의 기대작이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들의 인기 캐릭터들이 격투하는 게임이다. ‘언차티드’ 시리즈의 드레이크, ‘갓 오브 워’의 크레토스, ‘슬라이’ 시리즈의 슬라이 쿠퍼, ‘리틀 빅 플래닛’의 리빅보이 등 인기 캐릭터가 총출동한다.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필살기와 전투 배경이 돋보인다. 휴대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와 연동해 즐길 수도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엑스박스360용 자동차 경주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을 지난달 23일 발매했다. ‘포르자 모터스포츠’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미국 콜로라도를 배경으로 자동차의 먼지 흩날림까지 보여주는 등 역대 최상급의 그래픽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간 레이싱도 즐길 수 있으며 록,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직접 고를 수 있다.

MS가 지난 6일 내놓은 ‘헤일로4(사진)’는 대작 게임이다. 인기 시리즈 ‘헤일로’의 최신작으로 ‘헤일로3’ 배경으로부터 5년 후 주인공인 ‘마스터 치프’와 동료 코타나가 인류 멸종을 노리는 적을 물리치는 내용을 담았다. 이 게임은 출시 첫날 세계적으로 시리즈 사상 최고 매출인 2억200만달러(약 2400억원)를 올렸다. 이용자가 원하는 동료를 설정할 수 있는 ‘헤일로 인피니티 멀티플레이’ 모드, 출시 이후 10주 동안 매주 새로운 내용이 업데이트되는 ‘스파르탄 옵스’ 모드 등이 재미를 더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