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1일 NHN에 대해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인터넷·게임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도 지속 꼽았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NHN이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을 통해 지난 19일부터 ‘라인팝', ‘카툰워즈', ‘홈런배트', ‘파타포코 애니멀' 등 4 개의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일본에서 시작했다"며 "이는 NHN의 강령한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상위 모바일게임들의 월 매출액이 이미 100~300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고성장세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인’의 매출 대부분은 아직 스탬프 매출이지만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공식계정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풍부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향후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본에서 ‘네이버재팬’과 ‘한게임재팬’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네이버재팬’의 신규 온라인광고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한게임재팬’도 ‘테라’, ‘드래곤레스트’ 등 퍼블리싱 게임들이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4%, 39.5% 증가한 2조7517억원, 895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