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1일 키이스트에 대해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주주 보유지분도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키이스트의 주가는 최근 한 달 간 24.3% 내렸고 코스닥 대비 초과수익률도 마이너스 20.4%를 기록 중"이라며 "특히 에스엠 주가가 급락한 이후 이 회사 역시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꾸준한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주가는 탄탄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분기별로 꾸준한 실적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며 소속 배우 김수현씨의 CF수입 증가 등으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했고 순이익도 333% 급증했다"며 "이는 당초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양호하다. 그는 "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22.2%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51.0% 급증할 것"이라며 "김현중, 김수현 관련 매니지먼트 수입이 꾸준한 가운데 KBS2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울랄라부부’ 관련실적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는 자회사인 콘텐츠케이(지분 75%)가 제작했다.

대주주 보유지분도 40%대를 뛰어넘었다. 대주주인 배용준씨는 기존 DA 지분을 출자하고 키이스트의 발행신주를 확보했는데 이로 인해 대주주 지분도 기존 34.66%에서 40.23%로 늘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