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4분기 국내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종목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조영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국내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부분 낮아진 현재 4분기 실적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국내 증시의 이익수정 비율 역시 6개월간 마이너스 국면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 순이익이 3분기 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추가적인 감익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뚜렷한 주도주가 부재한 최근과 같은 시장상황에서는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 위주의 접근이 더욱 유리하다"며 "불확실성이 커져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순이익의 증가세를 전망한 기업들을 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스피 200종목 가운데 최근 1개월간 4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상승한 종목들을 분류해 본 결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업종이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익추정치가 상승한 주요 종목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롯데제과, 대한항공, 삼성전기, 삼성생명, SK C&C, 효성, 현대건설, SK텔레콤 등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