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한미약품에 대해 "글로벌 B2B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3000원을 유지했다. 제약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도 지속 꼽았다.

이 증권사 김지현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 복합신약인 ‘이베스틴’에 대해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국내시장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우선적으로 국내 판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뒤 미국 외 글로벌 판권계약이 진행될 것"이라며 "글로벌 판권계약이 이루어질 경우 복합제의 발매 후 4년차 최대 매출액은 연간 3억달러 내외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미약품의 복합제에 러브콜이 지속되는 이유는 다국적제약사의 특허만료가 임박한 신약의 특허 연장전략으로 10년 이상 특허가 보호된 슈퍼제네릭과 합친 복합제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경한미약품이 초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내수 실적을 회복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이후 계속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인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에도 향후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