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내달 삼청동에 한류숍 낸다
한류스타 이영애(41)가 내달 서울 삼청동에 한류숍을 낸다.

이영애의 소속사 리에스는 19일 이영애가 내달 중순께 삼청동에 '리아네이쳐'라는 이름의 한류숍을 낸다고 밝혔다.

이어 이 숍에서는 한국 전통차와 함께 유기농 아기 비누와 로션 등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영애는 올 초께 자신의 초상권 등을 담당할 리에스를 설립했으며 리에스는 이영애의 국내외 광고계약과 한류 제품 등에 대한 초상권을 관리하고 있다.

리에스는 "현재 숍의 오픈을 위해 마무리 작업 중"이라며 "한류스타 이영애 씨에 대한 관심으로 한류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숍은 결혼 전후로 두문불출하던 이영애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대외활동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영애는 2009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 씨와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리고 나서 이를 사후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영애는 이후 2011년 2월 아들, 딸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해 엄마가 됐다.

이후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광고 외에는 7년째 작품 활동을 일체 중단하고 있다.

또 결혼 직후인 2009년 9월 한양대 연극영화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올 초부터는 그를 한류스타로 만든 드라마 '대장금'의 시즌2를 둘러싸고 각종 설이 흘러나왔지만, 이는 모두 구체적인 진행상황이 없는 루머로 드러났다.

리에스는 "이영애 씨는 '대장금2'를 둘러싸고 말들이 앞서나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다음에야 캐스팅이 진행되는 것인데 섣부른 말들만 계속 앞서나가고 있어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대장금2'는 MBC와 이병훈 PD가 나서서 추진해야 하는 일인데 그런 부분 없이 자신의 이름만 여기저기 거론되고 있어 난감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애는 그러나 다큐멘터리 장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에스는 "이영애 씨가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고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에 참여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게 어떤 종류이든 이영애 씨가 재능기부 등의 차원에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작품이라면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