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사진)가 4년 연속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메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시상식에서 선수와 감독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4년 연속 프리메라리가 최우수선수가 된 메시는 최고의 공격수에도 이름을 올려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메시는 50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그 덕분에 메시는 강력한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최고의 선수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외에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카를레스 푸욜이 각각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및 페어플레이상, 전 사령탑인 호셉 과르디올라가 최고의 감독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신인상은 말라가의 신예 이스코(20)에게 돌아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