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7일 '새정치 공동선언'을 위한 실무팀 인선을 완료하고 단일화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실무팀은 문 후보 측의 정해구 새로운정치위원회 간사와 김현미·윤호중 의원, 안 후보 측의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 심지연 경남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정 간사와 김 본부장이 양측의 팀장을 맡았다.

새정치 공동선언은 두 후보가 본격적인 단일화 협상에 앞서 국민에게 제시하는 정치개혁 청사진이다. 이를 매개로 양측 지지층을 단일화 과정에서 하나로 엮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새정치 공동선언은 이르면 금주 중 성안될 전망이다. 대통령과 국회, 정당의 기득권 포기 등 정치쇄신 방안이 구체적으로 담길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두 후보는 전날 백범기념관에서 가진 단독 회동에서 정당 혁신의 내용과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향을 포함한 '새정치 공동선언'을 우선적으로 국민 앞에 내놓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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