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5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42포인트(0.60%) 내린 1907.30을 기록중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주 허리케인 '샌디'로 개장일이 3일밖에 되지 않은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대통령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관망세가 심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 1900선으로 내려왔다.

개인이 '나홀로' 2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5억원, 189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매수우위다. 차익거래가 88억원, 비차익거래가 50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138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의약품(1.28%), 통신업(0.97%), 비금속광물(0.41%)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운수장비(-3.34%), 은행(-1.66%), 증권(1.20%) 등은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시총 20위 내에서는 삼성생명, NHN, LG, KT&G만이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 4개를 포함, 269개 종목이 상승 중이며 하한가 1개 등 385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4500만주, 거래대금은 420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0원(0.16%) 상승한 1092.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