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협동조합 방식을 적용한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을 가양동 일대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기존에 해오던 공공임대주택 공급 방식은 주택 건설이 완료된 이후 입주를 진행하지만, 협동조합형은 입주자인 조합원이 건설 계획 단계부터 참여한다.

서울시는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 시범대상지로 가양동 1494의 3(1261㎡·24가구 이내) 일대를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양동 일대는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시유지로, 조만간 입주할 예비조합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협동조합방식에 따라 입주자 전원은 동일한 출자금을 모아 공동의 목적에 맞는 협동조합을 설립해야 하며, 직접 주택의 계획 수립·건축 설계부터 시설물 유지 보수 및 관리까지 맡는다. 1600-3456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