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분양도 탄력 받았다…포스코 '더샵 마스터뷰' 분양
"한 마디로 최고의 반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송도의 부동산 시장 활기가 수도권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김준수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상무)

포스코건설이 최근 1000조원 규모의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사무국 유치를 확정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한다. 포스코건설은 2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갖고 GCF 유치 확정 후 첫 아파트인 '송도 더샵 마스터뷰'를 다음달초 분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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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지는 송도 최고의 입지로 주목 받아온 ‘F블록’에 자리잡게 된다. 지하 2층, 지상 25~34층 총 17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72~196㎡의 6개 타입으로 총 1861가구다. 송도 3공구에 공급되는 첫 일반 아파트로, 사실상 3공구 시범단지에 해당한다. 전체에서 85㎡ 이하 비율이 75%다. 송도에서는 보기 드문 20평대(72㎡) 주택형도 232가구나 포함했다.

이 블록은 세계 골프의 거장인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한 골프장이 단지 1km 이내 거리로,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골프장과 서해 조망이 동시에 가능한 더블 조망권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업무단지(IBD, International Business District)로서 GCF사무국이 입주하게 될 아이타워(I-TOWER)를 비롯한 동북아트레이트타워(NEATT),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아트센터, 센트럴파크, 커낼워크 등의 주요 핵심시설과 업무∙상업시설 호텔 등이 들어서는 송도국제도시의 심장부에 해당되는 지역이다.

단지 조경은 골프장 콘셉트로 특화해 티, 그린, 페어웨이 등 골프장 요소를 놀이터, 야외어린이풀장, 잔디광장으로 구현했다. 고급 외장재를 적용한 클럽하우스풍의 주민공동시설 등으로 리조트 스타일을 연출했다. 판상형 위주의 세대 구성, IBD 내 최저 수준의 건폐율과 용적률을 적용해 쾌적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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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의 실속형 아파트를 선보이면서도 주부들의 요구를 반영한 특화평면을 적용했다. 주방에 아일랜드 식탁 외 4~8인용 테이블을 놓을 수 있는 공간과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재를 배치했다. 원스톱 세탁실을 설치해 세탁물 보관을 비롯해 세탁, 건조, 수납, 손빨래를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도록 주부들의 동선을 배려했다. 148㎡ 주택형에는 방5개와 욕실3개를 배치, 독립된 2세대 이상이 생활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했다.

김 상무는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도시 외곽이 아닌, IBD 도심 속에서 골프장과 바다가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아파트”라며 “GCF 유치로 하루에 70통 가량 오던 문의 전화가 250통으로 늘었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분양가와 관련 "최근 공급됐던 더샵그린워크나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도 더샵 마스터뷰 모델하우스는 오는 11월 F21∙22∙23-1블록 사업지 인근에 오픈할 예정이다. (032)816-5555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