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주택업체인 아이에스동서가 다음달 초 부산의 신흥 주거지인 명지국제신도시 B2블록에서 ‘에일린의 뜰’을 공급한다.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처음 분양되는 아파트다.

이 단지는 20층짜리 13개동으로 이뤄진다. 단지 규모는 총 980가구(전용 66~84㎡)다. 명지국제신도시는 해운대 신도시의 두 배 규모인 640만㎡로 조성된다. 국제신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국 UCLA 간호대학 부산분교가 들어오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초·중·고교 통합과정의 국제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다. 부산신항만과 김해공항은 물론 친수복합도시인 에코델타시티 등과도 가깝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이 잘 되도록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단지 안에는 중앙광장, 생태연못, 어린이놀이터 등 여유로운 녹색휴식공간을 조성한다. 또 필로티 설계와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 개방감이 좋은 편이다. 대부분의 주택형에 거실 1개와 방 3칸을 전면에 배치한 4베이 설계를 적용했다. 가변형 벽체와 자뚜리 공간을 활용한 알파룸 설계를 통해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붙박이장, 신발장, 드레스룸 등 주부를 위한 실용적인 수납공간도 충분히 만들었다.

아이에스동서는 3.3㎡당 820만원대에 공급할 예정이다.최근 인근 명지오션시티에서 분양한 아파트보다 20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아이에스동서의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건축자재를 저렴하게 공급받아 분양가 인하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051)207-0005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