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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서울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 7-11·12블록에 지을 오피스텔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조감도)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6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5층, 지상 10층에 468실로 이뤄지는 오피스텔이다. 지하층은 주차장이며 지상 1층에는 상가를 들인다. 오피스텔은 2층부터다. 실내 면적은 전용 21.5~34.5㎡로 소형 위주로 설계했다. 1인 거주에 알맞은 전용 23.1㎡ 이하 면적이 441실로 전체의 94%를 차지한다.

분양가는 3.3㎡당 1115만원 선으로 예정하고 있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은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을 지원한다.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오피스텔 단지는 지구 초입에 자리잡고 있다. 강남유탑클래스, 푸르지오시티1·2차, 더샵라르고는 등의 오피스텔이 이웃해 들어설 곳이다. 강남유탑클래스와 푸르지오시티2차는 두 자릿수의 청약률을 나타냈다.

현대건설은 1~2인 가구의 생활에 적합하도록 혁신적인 평면과 풍부한 수납공간에 중점을 둬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를 설계했다. 우물 천장까지 포함해 천장 높이는 2.75m로 일반 아파트보다 30~40㎝ 높아 개방감이 돋보일 전망이다.

입주자 편리를 위해 세탁기 설치 공간을 욕실 안에 별도로 마련한다. 높은 층고를 활용해 수납가구를 배치, 수납 공간을 넓게 확보했다. 단지 주변에 크고 작은 개발계획이 예정돼 있어 향후 임대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선 KTX 수서역이 2015년 개통할 예정이다. 수서~동탄신도시를 거쳐 평택에서 경부선 KTX와 연결되는 노선의 출발점이 수서역이다.

KTX 개통에 이어 수서역세권도 개발될 예정이다. 호텔 영화관 쇼핑센터 등을 들이는 복합단지형으로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서역 근처에서 2015년 준공 예정인 문정법조타운 및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을 비롯해 잠실역 인근에 짓고 있는 제2롯데월드도 오피스텔의 임대 수요를 촉발하는 호재로 꼽힌다.

입주는 2014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3호선 양재역 근처의 현대건설 주택문화관인 힐스테이트 갤러리에 마련돼 있다. (02)572-0050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