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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 리모델링 시장 활성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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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참 주최·한경 후원 제3회 그린빌딩포럼
    "그린 리모델링 시장 활성화 시급"
    “건물을 신축할 때는 에너지 효율 등 친환경성을 중시하면서도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할 때는 뒷전인 경우가 많다. 정부 주도의 ‘그린 리모델링(친환경 리모델링) 정책’ 확산이 시급하다.”

    18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국내 친환경 건축시장을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3회 그린빌딩포럼’이 열렸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에이미 잭슨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를 비롯 이승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원장, 차정하 서스테라파너스 대표 등 국내 건축 전문가·관련 기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건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주제 발표에서 “노후 건물의 리모델링에서 친환경 에너지와 자재가 사용될 수 있도록 의무화할 경우 지금보다 20% 이상 에너지가 절감된다”며 “관련 기술을 선점할 경우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의 길도 밝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9년 기준으로 수명이 15년 이상 된 주택(약 680만가구)을 ‘그린 리모델링’으로 개선할 경우 관련 국내 시장 규모는 68조8000억원에 달한다”며 “정부는 그린 리모델링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민간 펀드 조성 등을 통해 관련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패시브하우스(에너지 절약주택) 등 친환경 주택기술과 시장전망도 제시됐다. 최정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은 “국내 패시브 건축시장은 성장률이 독일 등 선진국의 2배에 이를 정도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면서도 “정부의 인센티브가 기계·전기 등 설비 분야에 치우진 점을 개선해 건축부분에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김종일 엠에이건축사사무소 소장은 국내 친환경주택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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