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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스텔도 브랜드 시대…시공능력+인지도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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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형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소형건설사부터 대형건설사들까지 수익형부동산 사업에 참여해 공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시공능력 38위의 중견건설사 극동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해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소형건설사에 대한 위기감이 형성되면서 대형건설사가 시공하는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시공능력 10위 안의 대형건설사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등에서 시공한 오피스텔 약 7100여실이 분양 중이다. 연내 5개 단지 약 2300여실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대형건설사들에서 앞다퉈 소형주택 임대시장에 뛰어들면서 이들이 시공하는 수익형부동산들이 새로운 매매기준이 되고 있다. 대형건설사가 분양하거나 시공하는 오피스텔의 경우 오랜기간 축척된 시공능력과 브랜드 인지도로 수요자들에게 신뢰감을 준다. 임대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 매매가 또한 쉽게 떨어지지 않는 장점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의 경우 자금확보력이 뛰어나 수요자들이 자금면에서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며 ”요즘같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건설사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대형건설사 선호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상반기에는 대형건설사들이 공급한 오피스텔들이 우수한 청약성적을 기록했다. 4월 한화건설이 마포구 상암DMC에 분양한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의 경우 최고 52.83대 1, 평균 5.13대1을 기록, 지난6월에는 대우건설의 ‘강남 푸르지오시티’ 가 평균 청약률 23.6 대 1, 최고 529 대 1의 높은 관심을 끌며 분양 개시 20여일 만에 100% 분양이 완료된바 있다.
    오피스텔도 브랜드 시대…시공능력+인지도 '경쟁력'
    시공능력 4위인 GS건설이 시공하고 KB 부동산신탁이 시행하는 ‘강남역 아베스타‘가 지난주에 분양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이 약 160m거리에 불과하며,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도 이용이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했다. 지하 6층 ~ 지상 14층, 1개 동, 총 204실로 임대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24㎡ 168실, 27㎡ 36실 등 소형타입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올해 시공능력 3위를 기록한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97-23 일대에 ‘청계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1층 2개 동 전용 18~39㎡ 총 758가구 규모로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 20~39㎡ 460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8~30㎡ 298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3분, 지하철 2호선 신답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AM PLUS자산개발이 시행하고 2012년 시공능력 7위인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동대문 와이즈캐슬'도 분양에나선다. 오피스텔 전용 19~28㎡ 138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5~25㎡ 150가구로 구성된다. 인근에 들어서는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는 대형상가 31개, 재래시장 10개, 신흥도매상가 13개, 복합쇼핑몰 8개 등 약 3만5000개의 점포가 있는 상업지역으로 동대문 패션상권 종사자 약 15만 명을 임대수요로 확보 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강남보금자리지구 7-11, 12블록에서 오피스텔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를 분양한다.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는 전체 468실 규모이며, 약 94%가 강남권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형으로 구성됐다. 1인 거주에 전용면적 23.1㎡ 이하 규모가 전체 468실 가운데 441실을 차지한다. 현대건설의 혁신적인 평면와 풍부한 수납공간으로 1~2인가구의 생활에 최적화 되도록 설계됐다.

    대우건설은 송도신도시 5공구 내 최초로 들어서는 오피스텔인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11월 중 공급한다. 이곳은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의 역세권이며 인근에 삼성 바이오단지와 동아제약 등이 입주예정으로 향후 첨단클러스터단지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공급규모는 총 606실 중 소형평형인 전용 24~39㎡ 338실을 먼저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또 강남역 1번출구와 34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오피스텔인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의 모델하우스를 지난 12일 오픈하고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8층~지상19층, 전용면적 기준 20~29㎡의 오피스텔 728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강남구 최근 5년간 공급을 기준으로 강남역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는 오피스텔로 인근에 많은 오피스가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장점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19-10, 강남역 7번 출구에 위치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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