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최초로 두산인프라코어가 사실상 만기가 없는 `영구채권`을 발행했는데요. 이를 두고 시장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채무가 많은 기업엔 획기적인 자금조달 방법이지만 제 2, 3의 성공을 위해선 보완해야 할 점도 많아보입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영구채권에 대해 `5년만기 은행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구채권은 만기가 없지만 이번 채권에는 5년뒤 두산인프라코어가 조기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과 투자자가 원금을 돌려받을 수있는 풋옵션이 포함돼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5년 뒤 자금을 계속 활용하려면 5%의 가산금리를 더 주는 조건도 포함됐습니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FI팀장 "발행자들한테 콜옵션을 줬고, 투자자한테도 풋옵션을 줬기 때문에 실제 투자자들은 은행채 5년짜리다. 해외에서 발행하는.. 아직 불완전한 하이브리드 채권이다라고 볼 수 있다" 초기 금리가 3%대에서 결정된 것도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보증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해외에서 공모금액의 7배가 넘는 자금이 몰린 것도 국가신용등급 상향과 함께 국내은행 신임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영구채가 회계상 자산으로 분류돼 부채가 많은 기업에 재무개선 효과가 있지만 `서류상 효과`라는 점은 주요 논란거리입니다. 강성부 신한금융투자 채권분석 팀장 "회계상으로 차입금이 아니라 자본으로 보지만 (0017)신평사에서는 차입금으로 보겠다 이런거잖아요. 신평사가 얘기하는게 맞다. 5년지나면 5%라는 가산금리는 과도하다" 전문가들은 현재 영구채에 관심을 보이는 대한항공이나 한진해운의 성공적인 자금조달을 위해서는 은행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이 밀라 쿠니스? ㆍ게으른 일본女 사이 기저귀가 인기? ㆍ머리가 거꾸로 달린 양 영상 등장 ㆍ`빅시 엔젤` 클라라, 아찔한 눈빛보다 시선이 가는 건… ㆍ“실오라기 하나 없이…” 파격 뒤태 드레스 열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