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 리스 회장 "탐험가 위한 '캐나다구스' 한국서도 통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시아는 캐나다구스의 성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꼭 필요한 요충지인데, 한국은 그 중에서도 가치 있는 브랜드를 알아보는 소비자가 많은 시장입니다.”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캐나다구스의 데니 리스 회장(사진)은 “지난 50여년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다운재킷’을 만들어온 노하우가 한국에서도 통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리스 회장은 최근 캐나다구스의 국내 론칭을 기념해 방한했다.
그는 “스위스 시계를 중국에서 만들면 스위스 시계라고 볼 수 없듯이 캐나다구스는 전량을 캐나다에서 만들고 있는 전통 있는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캐나다구스는 모조품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유명하다. 세계에 모조품을 가장 많이 유통시키는 중국의 국경지대에서 정부와 함께 모조품 검사를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리스 회장은 “한국에서도 모조품 제조업체가 발각되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구스는 캐나다 북극 경비대, 극지방의 과학기관 연구진과 탐험가 등 극한 지방에서 일하는 사람을 위해 1957년 탄생했다. ‘이 세상의 추위로부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라’는 슬로건 아래 캐나다는 물론 미국 이탈리아 일본 홍콩 이스라엘 등 40여개국에 진출했다.
국내에선 탤런트 한가인 씨가 입으면서 ‘한가인 패딩’으로 입소문을 탔다. 다운재킷 가격은 100만~200만원대로 고가인 편이다. 미국 신발 브랜드 탐스슈즈를 판매하는 코넥스솔루션이 국내 독점 판매권 계약을 맺고 들여와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 내 분더샵, 갤러리아 본점, 현대 본점·코엑스점 등 9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리스 회장은 “경쟁 브랜드를 꼽으라면 몽클레어처럼 패션을 강조한 고급 브랜드도 있고 노스페이스처럼 기능성을 강조한 브랜드도 있다”며 “캐나다구스는 그 중간쯤인 ‘패션이 강한 기능성 의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패션업체들이 불황으로 인해 한 자릿수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달리 캐나다구스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올해 매출 증가율은 30~40%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캐나다구스의 데니 리스 회장(사진)은 “지난 50여년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다운재킷’을 만들어온 노하우가 한국에서도 통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리스 회장은 최근 캐나다구스의 국내 론칭을 기념해 방한했다.
그는 “스위스 시계를 중국에서 만들면 스위스 시계라고 볼 수 없듯이 캐나다구스는 전량을 캐나다에서 만들고 있는 전통 있는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캐나다구스는 모조품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유명하다. 세계에 모조품을 가장 많이 유통시키는 중국의 국경지대에서 정부와 함께 모조품 검사를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리스 회장은 “한국에서도 모조품 제조업체가 발각되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구스는 캐나다 북극 경비대, 극지방의 과학기관 연구진과 탐험가 등 극한 지방에서 일하는 사람을 위해 1957년 탄생했다. ‘이 세상의 추위로부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라’는 슬로건 아래 캐나다는 물론 미국 이탈리아 일본 홍콩 이스라엘 등 40여개국에 진출했다.
국내에선 탤런트 한가인 씨가 입으면서 ‘한가인 패딩’으로 입소문을 탔다. 다운재킷 가격은 100만~200만원대로 고가인 편이다. 미국 신발 브랜드 탐스슈즈를 판매하는 코넥스솔루션이 국내 독점 판매권 계약을 맺고 들여와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 내 분더샵, 갤러리아 본점, 현대 본점·코엑스점 등 9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리스 회장은 “경쟁 브랜드를 꼽으라면 몽클레어처럼 패션을 강조한 고급 브랜드도 있고 노스페이스처럼 기능성을 강조한 브랜드도 있다”며 “캐나다구스는 그 중간쯤인 ‘패션이 강한 기능성 의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패션업체들이 불황으로 인해 한 자릿수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달리 캐나다구스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올해 매출 증가율은 30~40%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