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5일 안창호 헌법재판관 임용으로 공석이 된 서울고검장에 김진태 대전고검장(60·사법시험 24회·왼쪽)을 전보 발령했다. 대전고검장에는 김학의 광주고검장(56·사시 24회·오른쪽)이 자리를 옮겨 근무한다. 광주고검은 문무일 차장검사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김 신임 서울고검장은 진주고, 서울 법대를 나와 청주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대구지검장 등을 지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한보그룹 사건 등을 수사했고 대검 중수부 재직 시 김홍업 비리 사건의 실무를 지휘한 특별수사 전문가로 통한다. 김 신임 대전고검장은 경기고, 서울 법대를 졸업하고 인천지검 1차장, 춘천지검장, 인천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온화하고 다정다감한 성품으로 통솔력과 추진력이 뛰어나고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