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도 1억원대에 공급하는 오피스텔 물량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내놓는 ‘강남 더샵 라르고’ 분양가는 1억원 초·중반대로 예상된다. 총 458실 규모로 전용면적 19~36㎡로 구성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전용면적을 1~2인용에 적합하게 최대한 줄였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이 서울 미아동에서 분양 중인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 분양가도 1억2000만원대로 저렴하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오피스텔 216실(전용 22㎡)과 도시형 생활주택 298가구(18~37㎡)로 이뤄졌다. 서울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현대산업개발과 아이앤콘스가 은평뉴타운에서 공급하고 있는 오피스텔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도 저렴한 편이다. 분양가 1억4000만원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부여한다. 전체 814실 규모의 대단지이고 전용면적은 20~54㎡다.
GS계열사인 코스모건설은 경기 수원시 인계동에서 도시형 생활주택 ‘코스모골드’ 266가구를 이달 말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13~15㎡로 작다. 삼성전자 등 기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아주대도 가까워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로 대출해 주며 분양가는 7000만원 선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