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8일 한국항공우주 인수와 관련해 항공산업을 국가적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이 선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기 제작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이 KAI의 역량과 결합할 경우 중복투자 해소 및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한 경쟁 입찰을 원하다"며 "주주협의회가 정한 본 입찰 계획에 따라 예비실사 및 본 입찰 과정을 성실히 따를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KAI를 적정한 가격으로 인수해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대한항공은 국제 기준에 맞는 믿을 수 있는 기관이 KAI를 평가한 가격으로 인수를 추진할 것이며 과거 M&A의 실패사례를 살펴볼 때 턱 없이 높은 가격으로 입찰이 진행된다면 동반 부실로 실패를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