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마지막 주 주식시장은 3차 양적완화(QE3) 발표 후 모멘텀 부족에 의한 관망심리와 외국인과 기관 사이의 엇갈린 시장 대응태도로 인해 정체양상이 짙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월초에 발표되는 글로벌 경제지표를 앞두고 신중함을 중시하는 투자심리가 강해졌다는 설명이다.

10월 들어서도 첫째 주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거래대금이 감소되고 휴일에 따른 경계심리로 인해 정체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개별적으로 실적 예상치에 반응하며 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심화될 것"이라며 "단기 재료에 유동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10월 주식시장 월간뷰를 고려할 때 올초 2~3월 장세와 유사한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지수 정체국면이 진행되며 일시적인 종목 장세가 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