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26일 발표한 2012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에서 '삼성서울병원'이 종합병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일 삼성서울병원은 '해피노베이션 20×20(Happinnovation 20×20)' 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환자행복과 의료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94년 개원과 함께 ‘환자중심’ ‘고객만족’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국내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뛰어넘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창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첫 번째로 의료혁신을 위해 '삼성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 20X20'을 추진한다. 2020년까지 20개의 진료 및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혹은 최초가 될 수 있는 과제를 선정, 집중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또한 진료특성화센터를 통한 환자 중심의 혁신적 프로세스 개발과 스마트 병원을 통해 환자행복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진료과 중심 체제의 진료 관행을 여러 유관 진료과의 협업 및 통합 진료를 통해 진료 특성화센터 체제로 전면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 1명을 여러 명의 의료진이 협업 진료하는 통합진료시스템을 도입하고 진료 프로세스를 개선해 진료와 검사, 수술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송재훈 병원장은 "이제는 새로운 꿈을 향하여 뼈를 깎는 전면적인 혁신을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5년까지 연구 ∙ 진료 ∙ 서비스 등 의료 각 분야에 걸쳐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병원으로 발돋움한 뒤, 2020년에 세계 최고 병원의 반열에 드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