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신중한 재활'…이르면 10월 말 복귀
구자철의 에이전트인 월스포츠의 최월규 대표는 2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구자철이 이번 주부터 운동화를 신고 조깅을 시작했다"면서 "10월 말이나 11월 초부터 경기에 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2일 샬케와의 원정경기 중 발목을 다쳐 교체됐고, 검사 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드러나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재활을 시작할 당시에는 약 6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해 아시안컵 때부터 줄곧 아팠던 왼쪽 발목도 이번에 함께 치료하면서 기간이 조금 길어졌다.
최 대표는 "양쪽 발목을 다 완전하게 만들려면 그만큼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급하게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팀에서도 완쾌하고 돌아오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재활 진행 상황에 따라 일주일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완전히 낫는다면 10월 말, 11월 초에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지역지인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네'는 "구자철이 앞으로 6∼8주가량 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5라운드까지 1무4패에 그쳐 18개 팀 중 최하위(승점 1)에 머물러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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