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낮은 연말배당이 추가적인 프로그램 차익 매수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8월 옵션만기부터 프로그램매매가 국내 증시의 상승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연말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통 10월 이후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우위를 전개하는 사례가 많다"며 "인핸스드 인덱스(인덱스 플러스 알파 추구) 형태로 운용되는 자금이 많아 연말배당을 통해 플러스 알파를 추구하려는 시도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앞으로 연말배당의 수준이 추가적인 차익매수의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현재의 배당수익률이 유지된다면 추가적인 차익매수는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배당수익률은 1.3% 가량으루 파악되고 있는데 최소 1% 중반 이상이어야 매력적인 수준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현재 배당수익률은 기대 이하"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