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식부터 살펴보죠. 어제와 오늘 인적자원 개발과 관련한 중요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박준식/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인적자원개발(HRD) 이슈를 진단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의 HRD 축제「제6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가 24일부터 이틀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신(新) 조직문화’, ‘스마트러닝’ 등 지식정보 시대에 맞는 HRD 트렌드와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전달함으로써 「일터가 배움터가 되는 현장 속의 HRD」의 교두보가 될 예정이다. 어떤 내용들이 이야기 되고 있고 이번 행사가 왜 중요한지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의 기조 연설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다양한 형태의 논의와 회의가 벌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행사 규모가 큰 것 같습니다. 정봉구/ ‘2012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며 “미래가치창출을 위한 인적자원개발”이라는 주제 아래 4개 트랙에서 30개 강연(2개 기조강연)이 제공됩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APEC과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대한 논의도 벌어졌다면서요. 정봉구/ 네 그렇습니다. 대기업은 물론 많은 중소기업들도 해외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전문 인력도 많이 필요하고 그만큼 관련 일자리도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성기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의 설명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이성기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 네. 다음 소식은 어제에 이어 오늘 두 번째 폴리텍 대학 특집으로 진행되는데~ 오늘은 어떤 얘기를 나눠볼까요? 정봉구/ 최근 숙련기술이 산업현장에서도 대우 받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데요. 직업과 기능중심대학 폴리텍 대학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폴리텍 대학 학생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했었죠. 오늘은 폴리텍 대학 캠퍼스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특히 내년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폴리텍 대학이 어떤 모습이고 또 수업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직접 전해주고자 이번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지방을 열심히 다니시는 것 같던데 실제로 캠퍼스를 다녀오신 건가요? 박준식/ 네 그렇습니다. 서울정수캠퍼스와 부산캠퍼스, 강경캠퍼스를 이미 다녀왔고요. 오늘 방송이 끝나고 원주 캠퍼스를 다녀오게 되는데요. 폴리텍대학은 캠퍼스별로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지역사회의 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들을 육성한다는 기본 취지 때문인데요. 예비 입학생들이 자신이 나가고 싶은 분야에 따라 캠퍼스를 선택해야 될텐데 각각의 캠퍼스의 특징을 오늘부터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어느 캠퍼스부터 소개해주실까요? 정봉구/ 저는 부산캠퍼스를 준비했습니다. 부산캠퍼스는 지난 1978년 설립이 됐는데요. ·1학년과 2학년을 합쳐 900여명의 학생이 정원입니다. 지난 6월 교과부의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은 83.4%를 기록해서 2년 연속 부산지역에서 가장 취업이 잘되는 학교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부산 북구쪽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김해공항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고요. 5분 거리에 지하철역이 있어서 학생들의 통학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부산캠퍼스는 주로 어떤 과가 있나요? 얘기를 들어보니까 폴리텍대학은 캠퍼스별로 과가 다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정봉구/ 부산하면 떠오르는 것. 바로 항만이죠. 수출 중심의 도시 부산이기 때문에 당연히 또 제조업과 연결이 됩니다. 제조업의 완성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소, 울산에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거제에 삼성중공업 등 뿐만 아니라 포스코라든가 현대자동차라든가 제조업체들의 공장이 집결해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기계와 금형, 자동차와 같이 제조업 중심의 과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의 특징입니다. 아까 부산지역에서 취업이 가장 잘되는 학교라고 하셨잖아요. 지역사회의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정봉구/ 맞습니다. 실제로 부산지역에서는 폴리텍 대학 학생들을 데리고 가기 위해서 경쟁도 치열하다고 하는데요. 제가 부산캠퍼스를 방문했을 때도 학생들을 데려가기 위해 찾아온 기업 인사담당자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분이 근무하는 회사는 최근에 폴리텍대학 학생들을 20명 정도 뽑았다고 하는데요. 또 뽑으러 왔다고 하거든요. 왜 이렇게 폴리텍 출신들을 선호하는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상용 (주)도스코 인사팀 대리 실제 산업현장에서 느끼는 모습이 저렇다면 정말 학과 과정만 잘 이수하고 졸업하면 기업에서 정말로 모셔가겠어요. 정봉구/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실 말이 쉽지 산업현장에서 원하는 인재를 육성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제조업체들의 사업 형태도 사실 변하기 마련입니다. 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는 설립 초기만 해도 기계와 금형, 전기기술 등 3개 과로 시작했는데요. 그 사이 자동차과라든가 메카트로닉스 등 새로운 과들이 신설됐고요. 기계나 금형과 앞에는 컴퓨터응용이라는 말이 붙었습니다. 산업현장의 변화에 맞춰 인재를 시의적절하게 육성해내야 하는게 폴리텍 대학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 들어 가장 눈여겨 볼만한 것은 바로 신성장동력학과인데요. 녹색기술과 첨단융합,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과 같이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의 학과가 바로 신성장동력학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신성장동력학과에는 실제 산업현장에서나 쓸 수 있는 장비들을 갖추고 학생들도 직접 실습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에는 이 신성장동력학과가 4개 학과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재윤 부산캠퍼스 학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재윤 한국폴리텍 부산캠퍼스 학장 실제로 정말 기업이 미래 사업을 하겠다고 거기서 일할 사람이 없다면 난감하겠어요. 신성장동력학과라는게 그래서 중요한거군요. 앞으로 떠오르는 산업 분야에 취업하고 싶다 그러면 이 신성장동력학과가 있는 캠퍼스를 찾아서 지원하면 되겠어요. 마지막으로 부산캠퍼스에 대해서 정리를 해주실까요? 정봉구/ 부산캠퍼스는 2년에 108학점을 이수해야하는 정말 힘든 교과과정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또 마찬가지로 이론보다는 실기가 6:4로 더 많은 실습위주의 수업이 진행이 됩니다. 실제 취업률 83.4%라는 것도 이런 힘든 교과과정에서 이뤄낼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고요. 특히 최근 부산캠퍼스의 경우 대기업 취업률이 37.5% 정도로 지난해보다 6.9%정도 올랐다고 합니다.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라는 폴리텍대학의 설립 취지와는 조금 거리가 멀긴하지만 대기업들도 원할만큼 우수한 인재가 육성되고 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신입생은 수시와 정시로 나눠뽑는데요. 수시 1차 서류접수는 이미 마감했고요. 수시 2차와 정시모집이 남아있습니다. 11월부터 수시2차 전형이 시작되니까 관심 있으신 분들은 미리 미리 준비하셔야 될 듯합니다. 박 기자는 강경에 위치한 바이오캠퍼스에 갔다 왔죠. 박준식/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러 곳의 캠퍼스를 다녔는데 바이오캠퍼스는 조금은 의외였습니다. 보통 폴리텍대학이라고 하면 기계가 전가 같은 학과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바이오캠퍼스는 말 그대로 바이오와 관련한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실험실에서 샤알레를 다루고 여러가지 화학 물질을 다루는 모습을 보면 제약 회사의 연구소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일단 생명의약분석과를 담당하고 있는 장재선 교수로부터 어떤 공부를 하는 곳인지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장재선 생명의약분석과 교수 바이오캠퍼스는 한국폴리텍대학 중에서도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면서요. 박준식/ 교육인적자원부 자료를 보면 전국 대학에서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농협대학입니다. 그 뒤가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입니다. 그런데 농협대는 기취업자, 그러니까 직장을 다니는 학생을 말하는데 이 숫자를 제외하면 1위입니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그 비밀은 바이오나노소재과의 정영환 교수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영환 바이오나노소재과 교수 계약학과라는 것이 도대체 어떤 것인가요. 취업률이 높은 것은 계약학과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업체가 취업을 시키기는 구조라고 봐야겠죠. 박준식/ 그렇습니다. 학교와 업체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분야와 수요 인력을 사전에 파악하고 학과 과정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학생들이 2학년이 2학기가 되면 인턴으로 참여하고 결국에 대부분 그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셀트리온이라는 회사가 이런 구조로 지난해부터 많은 학생들이 취업을 하고 있는데 회사 입장에서 대만족이라고 합니다. 회사 인사 담당자의 인터뷰를 함께 보시죠. (인터뷰) 장민수 셀트리온 인사담당 바이오 분야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지 않습니까. 정부에서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기도 했는데, 바이오캠퍼스는 할 일이 많겠습니다. 박준식/ 많습니다. 지금보다 몇배는 더 큰 캠퍼스로 발전할 준비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배섭 학장이 밝힌 바이오캠퍼스의 미래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인터뷰) 이배섭 한국폴리텍 특성화대학 학장 박준식/ 바이오, 나노, 융복합 등등 사실 알 듯 모를 듯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그래도 우리가 좀더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분야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막중한 임무를 담당하는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더 열심히 배우고 교수님들은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노력하는 곳이 바로 바이오캠퍼스입니다. 네, 지금까지 취업&뉴스 전해드렸고요.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예쁜데 성질이…` 태국 싸움꾼 물고기 생생영상 ㆍ`자전거로 5천km` 산넘고 물건너 학교간 中신입생 생생영상 ㆍ`날고 돌고…` 中 수상스키쇼 생생영상 ㆍ시크릿, 과감하고 도발적인 안무 ㆍ이연두, 란제리룩으로 숨겨진 볼륨 몸매 드러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