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도시에 10년간 7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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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등 제주국제자유도시를 개발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7조원가량이 투자된다.
국토해양부는 국제자유도시를 차질없이 조성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수립한 ‘제2차 제주개발센터(JDC) 시행계획(2012~2021년)’을 관계 부처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를 거쳐 승인한다고 25일 밝혔다.
JDC가 수립한 2차 시행계획은 제주도가 지난해 말 수립한 ‘제2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감안해 마련한 중장기계획이다. 1차 시행계획(2002~2011년)이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서귀포미항조성 신화역사공원 같은 국제자유도시 기반 및 인프라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시행계획은 조성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번 계획의 주요 사업은 사업 성격, 중요도, 추진시기, 투자재원 등을 고려해 핵심사업, 전략사업, 관리사업 및 도민지원사업으로 구분해 추진된다. 핵심사업은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첨단과학기술단지, 신화역사공원이고 전략사업은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오션마리나시티, 복합관광단지, 서귀포관광미항 2단계사업 등 4개 사업이다. 휴양형 주거단지 및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관리사업으로, 지역주민 교육프로그램 운영은 도민지원사업으로 각각 추진한다. 사업별 투자 규모는 △핵심사업 3조3920억원 △전략사업 1조9860억원 △관리사업 1조6060억원 △도민지원사업 560억원 등이다. 총사업비의 21%인 약 1조4810억원은 공공부문에서 조달하고 나머지인 79%(5조5590억원)는 민간투자를 통해 유치한다. 박정수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제주를 제2차 시행계획을 통해 국제적인 관광·휴양도시, 첨단지식산업도시 등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를 변신하는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