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79포인트(0.15%) 오른 532.2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하락하는 동안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던 코스닥은 장중 꾸준히 코스피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

그 동안 코스닥 주식을 사들이던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지만, 이번에는 개인이 495억원을 적극적으로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억원, 260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3.64%), 디지털컨텐츠(2.00%), 정보기기(1.96%) 업종이 크게 올랐고, 운송(-2.71%), 금융(-2.59%), 소프트웨어(-2.37%) 업종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서울반도체, CJ E&M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 다음, 에스엠, 포스코 ICT, 젬백스는 하락했다.

대선 후보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선거활동에 활발히 나서면서 SNS 관련주들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루온, 오늘과내일, SK컴즈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가비아는 11.29%, 코원은 8.36% 급등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 영국 등 전세계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싸이의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상한가로 마쳤다.

파라다이스는 중국 관광객의 카지노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3.33% 상승으로 나흘째 올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반면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에 따른 기대성 재료 소멸로 '안철수주'들은 줄줄이 급락했다. 안랩솔고바이오가 모두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 26개를 비롯한 453개 종목이 올랐고, 498개 종목은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