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4일 휴비츠에 대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휴비츠가 하반기에도 중국 시장의 성장성을 기반으로 연간 매출액 649억원(전년대비 +15%) 영업이익 110억원(+19%) 순이익 100억원(+37%)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해 휴비츠도 중국 안광학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휴비츠의 전방산업인 안광학 시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시장이나 중국이 경제 성장과 함께 안광학 시장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07년 중저가 검안기 시장을 위해 설립한 상해 휴비츠는 설립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고 이후 연평균 40%이상 성장세를 구가하며 중저가 검안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안광학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작 성장 초기로 파악했다. 중국인의 안경 착용률은 실제 시력 교정이 필요한 인구의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한국이 인구 5000명당 1곳의 안경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비해 중국은 안경점 1곳이 3만5000명의 인구를 수용하고 있어 7배 이상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광학 현미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안광학 기술력을 기반으로 진출한 광학 현미경 사업부가 5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베트남공장)에 입체 현미경 49대를 납품하면서 제품의 신뢰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며 "향후 가격 대비 높은 품질 경쟁력으로 일본 및 독일 제품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하반기와 내년 광학 현미경 사업부의 매출 확대 여부에 따라 또 다른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지 여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