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들이 실적 개선 기대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20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600원(1.19%) 오른 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40원(0.57%) 상승한 708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선 최근 내국인 출국자 및 방한 외국인 수 증가 등에 비춰 3분기 항공사들의 여객 부문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추산했다.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작년 9월부터 줄곧 90만~100만명에 그치던 공항 이용 내국인 출국자수가 올해 7월에 이어 8월에도 120만명을 넘어섰다"며 "이와 함께 지난달 한국을 찾는 외국인수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 항공사의 긍정적인 3분기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8~9월 제트유가 급등으로 비용부담이 늘어났지만, 3분기 여객 성수기 효과로 대한항공이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확보할 것"이라며 "최근 제트유가 하락 반전이 나타나고 있고 중장기 원화강세 흐름으로 이어지면서 대한항공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