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4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3분기 부진 보다는 4분기 회복을 볼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2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1조 520억원 수준이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12.4% 감소한 73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7~8월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1.2%, -5%에 머물렀다. 청주점 신규 오픈에도 불구 전년도 DSF(울산점) 합병과 대구점 오픈의 역기저효과로 외형성장은 2분기 대비 둔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4분기에는 회복이 예상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9월부터 확대되는 전년도 기저 효과와 추석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동일점 매출(SSS)이 4~5% 수준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석 20일전 동일 기간 상품권 판매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파악돼 10월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는 것.

또 코엑스점 리뉴얼 부분 개장과 루이비통 재입점으로 9월부터 전년 대비 성장이 가능해졌으며 충청점의 경우에도 현재 목표의 97~98%매출을 달성하고 있어 9월 이후 손익분기점(BEP)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