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3S(Safe, Security, Shield) 시스템 갖춰
무인경비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등 1인 가구 배려

오피스텔을 선택함에 있어 필수 원칙은 가격, 입지, 상품성이다. 최근에는 여기에 한가지가 더 추가됐다. 대형 아파트를 능가하는 철통과도 같은 보안 시스템이다. 오피스텔에도 안전(Safe), 보안(Security), 보호(Shield) 등 3S가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1인 가구나 혼자 사는 여성이 늘면서 이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나 1인 가구가 밀집해 있는데다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혼재되어 있는 오피스텔촌은 보안과 안전시설에 있어 대형 아파트 단지에 비해 취약하다는 단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각 건설사들도 오피스텔에 사는 입주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집을 비워도 마음을 놓을 수 있도록 사각지대를 없앤 CCTV부터 원격검침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등 외부인의 출입을 원천 봉쇄하는 등 대형 아파트를 능가하는 최첨단 보안시스템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을 끌어 당기고 있다.

대우건설이 강남구 자곡동 7-9, 10번지(강남보금자리지구)에 현재 분양중인 '강남2차 푸르지오 시티'는 낮 시간에 주로 빈집이 되는 오피스텔 특성상 입주민들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무인시설 강화에 힘썼다. 공동 현관 및 지하주차장에는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 통제했다.

매달 오후 시간 때 이뤄지는 급수, 전력 등을 검침원의 방문 없이 원격으로 검침할 수 있도록 원격검침시스템도 부착했다. 번호와 카드로 문을 열 수 있는 첨단 디지털 도어록은 물론, 세대현관과 공동현관까지 통화 하나로 문을 열 수 있는 홈오토 시스템도 장착된다. 1층 근린생활시설과 오피스텔 입주자의 동선을 분리시켜 프라이버시는 물론, 안전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설계 강화에 힘썼다. 현재 잔여호실을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중이다.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융자가 가능하다. 입주는 2014년 10월 예정이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는 세대 내 마련된 7인치 홈오토시스템으로 세대현관 및 공동현관 방문객 확인과 문열림이 가능하다. 무인경비시스템과 외부 출입차량 통제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지하주차장에는 비상콜 버튼이 설치된다. 1층 로비에는 엘리베이터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도 설치된다.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3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 오피스텔 전용 22㎡ 216실, 도시형생활주택 18~37㎡ 298가구로 이뤄져 있다.

풍성종합건설이 경기 화성시 능동 1052-3번지 일대에 분양중인 ‘동탄 폴라리스’는 여성 수요자들을 위한 특화된 아이템을 적용했다. 이 오피스텔은 여성들의 주거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상 7~9층을 여성전용 층으로 지정해 입주 시 더욱 여성안전을 높였다. 지하1층 주차장 전체를 여성전용주차장으로 지정했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주출입구 카드키, 디지털 도어룩, 첨단 CCTV 등 안전시스템을 갖췄다. 지하 3층~지상 12층, 전용면적 19~22㎡ 규모의 총 121실로 구성된다.

GS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분양중인 ‘연희자이엘라'는 지하철 2호선 홍대역, 경의선 신촌역 등과 인접했다. 동시에 유흥가와 밀접하다는 취약점을 없애기 위해 주차장 엘레베이터홀, 엘레베이터 내부 등 주요 지점에 CCTV를 설치하고 무인경비 시스템을 도입해 주거민 안전을 높였다. 연희자이엘라는 지하1층~지상13층 규모, 총 186가구의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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