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회장 구자준)은 장기요양 등급에 따라 최장 100세까지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보장해주는 간병 전문상품 ‘무배당 LIG 100세 LTC간병보험’을 19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치매나 중풍과 같은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이 필요할 때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집중 보장해주는 게 특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만으로 부족한 의료비와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다. 질병 종류와 치료 내용에 따라 보험금 지급 기준이 복잡한 다른 상품과 달리 장기요양등급에 맞춰 빠르고 명확하게 약정된 보험금을 지급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여와는 별개로 장기요양등급 판정 때 최고 1억6000만원의 간병비를 일시에 지급한다. 이후 5년간 60회에 걸쳐 매달 최대 30만원씩 간병연금을 추가로 준다. 간병비와 간병연금의 총 지급액을 합치면 최고 1억7800만원에 달한다.

실손의료비와 입원일당, 각종 성인병 진단비, 사망 추모비용 등 장기간병 이외의 다양한 보장 항목도 자유롭게 추가로 구성할 수 있다.

만 15세부터 최장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2인 이상 가입 때 보험료의 1%, 3인 이상 가입 땐 보험료의 2%를 각각 할인해 준다. 최대 5인까지다.

40세 남성을 기준으로 20년간 월 8만원씩 보험료를 납입하면 장기요양등급 판정에 따라 100세까지 최고 6000만원의 간병비와 최대 월 30만원의 간병연금을 5년간 보장한다.

이강복 LIG손해보험 장기상품팀장은 “평균 수명이 느는 것과 동시에 40~50대의 초로치매 역시 급증하고 있다”며 “LIG 100세 LTC간병보험은 업계 최고 수준의 간병비를 보장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