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거래물량 작년보다 3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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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줄었다. 지방보다는 서울 등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감소폭이 컸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8월 전국 주택거래량이 4만786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6%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3년 평균(2009~2011년)과 비교해서도 30% 줄었다. 거래량 감소폭도 7월(-22%)보다 늘었다.
수도권 1만7277건, 지방 3만5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9%, 32.5% 감소했다. 서울은 4905건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44% 감소했고, 강남 3구도 663건으로 52.4% 떨어졌다.
전국 주택 거래량은 지난 1월 2만8694건에서 3월 6만7541건, 5월 6만8047건으로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6월(5만6922건)부터 증가세가 꺾인 뒤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팀장은 “내수경기가 위축된 데다 가계부채 부담 증가로 주택 구매력이 약화됐다”면서도 “9·10 대책으로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이 시행되면 연말까지 반짝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권 주요 단지의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잠원동 신반포2차 전용면적 68㎡형은 전달보다 3000여만원 내린 6억6800만원에 거래됐다. 가락동 시영 전용면적 51㎡형은 400만원 떨어진 5억7000만원에 매매됐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국토해양부는 지난 8월 전국 주택거래량이 4만786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6%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3년 평균(2009~2011년)과 비교해서도 30% 줄었다. 거래량 감소폭도 7월(-22%)보다 늘었다.
수도권 1만7277건, 지방 3만5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9%, 32.5% 감소했다. 서울은 4905건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44% 감소했고, 강남 3구도 663건으로 52.4% 떨어졌다.
전국 주택 거래량은 지난 1월 2만8694건에서 3월 6만7541건, 5월 6만8047건으로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6월(5만6922건)부터 증가세가 꺾인 뒤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팀장은 “내수경기가 위축된 데다 가계부채 부담 증가로 주택 구매력이 약화됐다”면서도 “9·10 대책으로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이 시행되면 연말까지 반짝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권 주요 단지의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잠원동 신반포2차 전용면적 68㎡형은 전달보다 3000여만원 내린 6억6800만원에 거래됐다. 가락동 시영 전용면적 51㎡형은 400만원 떨어진 5억7000만원에 매매됐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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