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동 신촌교차로변 12~15층 높이의 낡은 건물이 최고 28층의 오피스 빌딩과 주상복합 건물로 탈바꿈하게 된다.

마포구는 ‘신촌지역 중심 도시환경정비사업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마련하고 주민공람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노고산동 일대 7만6107㎡는 4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현대백화점 건너편과 경의선 서강대역이 들어설 예정인 서강대 맞은편 일대가 모두 포함됐다.

이곳에는 최고 지상 28층 높이의 업무·판매시설 26개 동과 주상복합 7개 동 등 총 33개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연면적 44만7354㎡에서 업무시설이 69%를 차지하고, 상업시설(18.4%)과 주거시설(12.4%)이 함께 들어선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반경 1㎞ 이내에 대학이 많은 점을 감안, 전용면적 60㎡ 이하로만 529가구를 짓기로 했다.

마포구는 구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오는 11월 서울시에 도시환경정비계획 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