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가능하다?
[김민선 기자] 5일, 2012년 전라선 추석 열차표 예매가 시작됐다. 이날 서울역 대합실에는 표를 사기 위해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장관이 연출됐다. 본격적인 추석준비가 시작된 셈이다.

올해 추석은 9월30일이다. 연휴기간은 토요일인 9월29일과 10월1일을 합쳐 달랑 3일이다. 10월2일 연차를 사용할 수 있다면 공휴일인 10월3일 개천절을 연결하여 5일을 쉴 수 있다.

추석 명절에는 당연히 고향의 부모님과 친척, 친지를 찾아 뵙는 것이 도리이지만 최근에는 귀향대신 모발이식을 받는 직장인들도 점차 늘고 있다. 대부분은 30대 이상의 노총각들로 결혼을 재촉하는 부모님을 피하는 동시에 탈모로 나이들어보이는 외모를 관리 하기 위해 모발이식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시술 후 친구 남편들의 달라진 모습을 본 아내의 권유에 모발이식을 하는 남편들도 적잖다.

모발이식은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회복 기간이 필요 없어 추석 연휴기간에 무리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시술 다음날부터 머리를 감을 수 있을 정도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비절개식 모발이식이라면 실밥 제거 등의 후처치도 따로 필요 없다.

모발이식이란 뒷머리에서 머리카락 뿌리인 모근을 채취해 탈모한 부위에 옮겨 심는 시술을 말한다. 이때 모근을 얻는 방식으로 절개식과 비절개식이 있는데 절개식은 뒷머리 두피를 절개해 모근을 얻는 반면 비절개식은 메스 없이 특수 채취기구로 모근만을 뽑아내기 때문에 두피에 자극이 최소화되고, 통증도 현저히 줄어들어 편안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비절개식이 절개식보다 모발 생착률면에서 결과가 다소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어 염려하기도 한다. 실제 의료진의 기술력에 따라 후두부 모근을 기계로 채취할 때 모근이 끊어지거나 손상되기도 하는데 이것을 옮겨 심어놓으면, 당연히 모발이 제대로 자라날 수 없게 된다.

최근에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MSD비절개 모발이식이 주목 받고 있다. 손동작과 유사한 좌우 회전식 펀치날이 적용된 채취기구로 모낭을 채취해 모낭의 절단률을 줄일 뿐 아니라 온전한 모낭 획득으로 생착률까지 더욱 높일 수 있다.

JP(제이피)성형외과 모발이식센터 최종필 원장은 “MSD 비절개 방식은 양방향 펀치날을 활용하여 모근이 다치지 않도록 모근을 우측으로 한번 돌리고, 좌측으로 한번 돌리는 방식으로 채취합니다. 이렇게 하면 모근이 꼬이는 트위스트 현상과 모근 절단율을 최소화시켜 동일한 조건에서도 모낭 수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최소 직경 0.8mm 모근채취기를 활용하고, 환자의 두피특성에 맞는 각기 다른 펀치날을 적용해 두피에 주는 자극도 훨씬 줄였습니다”라고 말한다.

MSD비절개모발이식술에 사용되는 펀치날은 직경이 좁을수록 더욱 숙련되고 정교한 기술이 요구된다. 성공적인 모발이식 결과를 원한다면 반드시 임상 노하우가 있는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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