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어예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네, 일단 오늘 글로벌 이슈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리오 드라기가 약속을 지켰습니다. ‘무제한 국채 매입’을 하기로 결정했죠. 슈퍼마리오 발언에 유럽증시가 급등했습니다. 유럽 국가 대부분의 증시가 2~3%대로 오르는 가파른 상승세를 연출한 것인데요. 미국 증시도 2% 가까이 오르면서 마감했습니다. 마리오의 발언 효과도 있었지만 오늘 나온 미국 내 경제지표 호조도 큰 몫을 했습니다. 지금부터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 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가장 큰 호재는 ECB의 무제한 국채 매입 결정입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채권 금리도 급락했습니다. ECB가 금융 위기를 겪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를 ‘무제한’으로 사들이겠다고 한 덕분인데요. 이들 국가의 국채 금리 하락은 앞으로 채권 발행 비용을 낮춰 자금 조달을 쉽게 해줄 전망입니다. IMF 총재가 ECB 국채 매입 결정에 대해 IMF 체제 내에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달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지난 8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 폭은 시장의 예측을 웃돌았고 기업의 해고 규모도 2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드라기가 ECB 내의 합의를 이끌긴 했지만 옌스 바이트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결정 이후에도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분데스방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트만 총재는 ECB의 국채매입이 돈을 찍어서 회원국을 직접 지원하는 것에 가까운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재무장관도 ECB 결정에 대해 유로화를 지키겠다는 ECB의 약속은 환영했지만 “통화정책이 재정문제 해결에 쓰여서는 안된다” 전했습니다. ECB의 결정이 시장에는 당장 호재로 작용했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우려 섞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드라기 총재가 국채 매입 결정을 자신있게 밝혔지만 유로존의 경제성장세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밝혔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올해 성장률을 -0.2~-0.6%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호재성, 악재성 요인들 살펴봤습니다. 글로벌 이슈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CB의 정책 결정이 아무래도 가장 큰 이슈 입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자세히 전해주시죠. 일단 드라기가 약속을 지켰다는 점에서 실망감은 벗었습니다. 시장 분위기가 확 달라진게 느껴지실텐데요. 사실 오늘 국채 매입 결정은 전날인 수요일에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이미 자세하게 보도했던 대로 였습니다. 드라기 총재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미 전날 시장에 유출된 정보가 아니냐” “이미 여러분이 세부적으로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 않습니까?”라고 웃으면서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사실 이번 ECB 회의에서 나온 조치는 만장일치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드라기 총재는 “한명이 반대를 했다”면서 ”누가 반대했는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고 했는데요 이번 조치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로존 재정위기국의 국채를 유통시장에서 무제한으로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이고요. 유통시장에서 만기가 1년에서 3년 사이에 있는 국채를 무제한으로 매입하되,, 시중의 유동성 팽창을 막기 위해 예금 등으로 자금을 재흡수하는 불태화 정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드라기 총재는 "국채 매입을 원하는 국가들은 먼저 유럽재정안정기금이나 유로안정화기구에 요청해야한다"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반대세력들을 설득하고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드라기의 조치로 보입니다. 이렇듯 이번 조치의 핵심 포인트는 조건부 시행이 아닐까 하는데요. 또 기존에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SMP는(Securities Market Programme)이였다면 이번에는 더욱 강력해진 OMT(Outright Monetary Transaction)아웃롸잇 맨터리 트랜즈액션)이라는 것입니다. 이게 무엇인고 하니, 기존에 SMP는 조작 대상이 유가증권에 국한됐고 재정 위기를 겪는 일부 국가의 국채 시장을 타겟팅했다면 OMT는 유로존 국채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한 포괄적인 유동성 공급이라는 것입니다. ECB의 이번 조치로 시장은 활기를 띄었고 위기 국가들은 시간을 번셈이 됐습니다. 12일 유럽은행감독기구에 대한 초안이 발표될 예정이고 독일 헌법재판소에서는 ESM의 위헌 여부에 대한 판결을 내리는데요. 이들 결과에 시장이 다시 주목하게 됐습니다. ECB의 결정이 시장의 구원 투수가 된 모습인데. 전문가들은 우려섞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고요? 이부분 설명해주시죠. 시장이 급등세로 반응했고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드라기 총재가 약속한 “어떤 일이든 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대체로 부합하는 정책이었다고 평가했는데요. 모든 전문가들이 이번 정책에 환호한 것은 아닙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높은 실업률과 기업과 소비자의 낮은 신뢰지수, 성장 전망의 불투명성 등으로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는 “지금 상황을 더 낙관할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부정적 정치적 뉴스가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킷 저키스 전략가는 “이번 결정은 미봉책에 불과하고 유로존 회원국 가운데 가벼운 조건을 예상했던 국가는 실망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라기 총재도 유로존 경기와 관련해 유로존 경제가 여전히 하방위험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유로존 실업률 급등세가 멈추지 않고, 스페인 예금 인출이 줄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국채매입은 구조적인 이슈를 해결해줄 수 있는 대책이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만병통치약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진통제 또는 마취제 같은 역할이라는 의미인데요. 유로존내 정치적 힘겨루기도 여전히 진행중이고 스페인 라호이 총리가 엄격한 조건이 붙어진 ECB 국채 매입을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도 미지수인데요. 당장의 결과에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흐름을 읽고 지켜보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어예진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브루클린男, 12.5년간 얼굴 변천사 영상 공개 ㆍ`7m` 유럽서 가장 큰 뱀의 정기건강검진 생생영상 ㆍ새 연인 찾은 임신男 토마스, "또 아이 갖고 싶어" ㆍ오지호, 19금 변태연기 화제.. 무슨 일이? ㆍ시대 앞선 박명수, 궁극의 상어룩?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뜬 옷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