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은 올 추석 차례상비로 30만원, 선물비는 28만원으로 예산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주부 600명을 대상으로 소비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2%가 ‘차례를 지낼 계획’이며 비용은 평균 29만6000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추석 연휴 소비 규모는 지난해에 못 미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한 추석 체감경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8.7%가 ‘악화됐다’고 답했고, ‘비슷한 수준’이라는 대답과 ‘개선됐다’는 응답은 각각 27.8%, 3.5%에 그쳤다. 올 추석 지출 규모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40.3%가 ‘지난해보다 줄일 것’이라고 답했고, 51.2%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추석 선물 비용으로는 평균 27만7000원을 책정하고 있었다. 추석 선물세트의 가격대로는 ‘3만~5만원’(34.4%)이 가장 많았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