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앱 장터 구글플레이에서 전자책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사용자들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신설된 도서 카테고리에서 전자책 애플리케이션 '구글프레이 북'을 다운 받아 책을 읽을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것이다.

도서 카테고리에서는 전 세계 신간, 고전, 베스트셀러뿐만 아니라 웅진출판, 대교출판, 21세기북스, 리디북스 등 수백 개 출판사에서 제공되는 수만여 권의 도서가 제공된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개인용 컴퓨터(PC),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구글플레이에서 구입한 도서를 iOS용 구글플레이 북을 이용해 읽으면 된다. 곧 앱스토어에도 해당 서비스를 열 계획이다.

결제 방식은 통신사와 연계한 방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인터넷 결제 서비스로 사용 금액이 이동통신 요금에 합산돼 후불 청구되는 방식이다.

이번 구글플레이 북에 도서를 제공하는 21세기북스 김영곤 대표는 "3000만 명이 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언제나 편리하게 꺼내 읽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돼 기쁘다”며 “이 서비스가 국내 출판업계 활성화에 좋은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