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홀리스터의 한국 매장 개점 홍보를 위해 한국에 온 외국인 모델들이 경복궁 등 한국의 명소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사진을 찍어 `인종차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 유명 의류브랜드 홀리스터는 서울 여의도에 국내 첫 매장을 열고 외국인 모델 4명을 섭외해 고객들과 사진을 함께 찍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델 중 한 명인 A씨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복궁에서 눈을 가늘게 뜨고 입을 벌린 얼굴로 양손으로 `브이`를 만든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렸고, 이 표정은 동양인의 가늘게 찢어진 눈을 비하하는 것이라는 논란을 불렀다. 함께 행사에 참석한 모델 B씨의 트위터에서도 비슷한 사진을 찾아볼 수 있었다. 모델 A씨가 게시한 해당 사진에 동료모델로 추정되는 한 트위터 사용자는 “많은 아시아인들이 이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다니 인상적이다”는 글을 보냈다. 문제는 ‘찢어진 눈’ 사진을 올린 모델의 답변에서도 동양인들을 비하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 모델은 “하하하 그들이 이런걸 좋아해!”(Hahahaha they ruhhvvvv itttt!)라면서 아시아인의 영어발음을 희화화한 듯한 답글을 남겼다. 또다른 모델 C씨도 한국을 오기 전 찾았던 홍콩을 배경으로 똑같은 포즈를 취한 사진이 올려져 있다. 한 네티즌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C씨와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그가 한 손으로 욕설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런 논란에 행사를 진행했던 H브랜드 매장측은 "본사에서 파견한 모델들이 개인적으로 한 행동으로 아무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모델트위터)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새 연인 찾은 임신男 토마스, "또 아이 갖고 싶어" ㆍ애플, 12일 아이폰5 공개할 듯 ㆍ생체 공학 눈의 힘 `20년만에 빛이 보여` ㆍ`화성인 i컵녀`의 고충, 남들보다 10배 더 무거운 가슴 때문에… ㆍ화성인 인조미찬양녀, 성형을 쇼핑처럼 ＂정상이 아니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