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타점을 쓸어담으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클리블랜드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래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에 3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의 부진에서 벗어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77을 유지했고 타점은 52개를 기록했다.

올시즌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타점을 올린 것은 7월1일 볼티모어, 8월16일 LA 에인절스 경기에 이어 세번째다.

변함없이 3번타자 우익수로 기용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에는 2루수 땅볼에 그쳤고, 2-8로 뒤진 5회말 1사 3루에서도 2루 땅볼을 쳐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4-10으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2,3루에서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몸맞는공으로 출루했다.

후반기 지독한 부진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이날 마운드가 홈런 4방을 맞으며 무너져 7-12로 졌다.

5연패를 당한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최근 15경기에서 1승14패의 극심한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해 매니 악타 감독의 경질설마저 나돌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