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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뒤 가장 젊은 지역은 충청…가구 1.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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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이드 Story - 통계청 '2035년 시도별 가구 예상' 보니…
    전국 '1人 가구'가 대세…전남·북 독거노인 증가

    1990년대 복잡한 서울 대신 수도권에 둥지를 트는 가구가 늘었다면, 2000년대부터는 충청권 ‘러시’가 새 흐름이다. 세종시 이주와 교통 발달 등에 힘입어 2035년엔 충남·북의 가구 수가 2010년 대비 50% 급증할 전망이다. 1인 가구가 대세인 것은 어디나 비슷하다. 하지만 대전은 주로 35세 미만이, 전남은 65세 이상이 가구주란 점에서 엇갈린 풍경이 예상된다.

    통계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시·도별 장래가구 추계 결과’를 내놓았다. 2000~2010년 전국 16개 시·도별로 가구 수와 가구주 성별, 연령, 혼인상태 등 추세를 분석해 25년 뒤의 모습을 추정했다.

    ○세종시 품은 충청권 가구 증가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 가구 수는 2010년 1735만9000가구에서 2035년 2226만1000가구로 30% 증가할 전망이다. 인구 증가는 둔화되지만 1인 가구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35년에도 경기(547만5000가구)와 서울(411만3000가구)에 가장 많은 가구가 거주할 것으로 분석됐다.

    눈에 띄는 것은 충청권 가구의 증가세다. 이 기간 충남은 75만5000가구에서 112만가구로 1.5배가 된다. 8개 도에서 경북 경남에 이어 세 번째로 100만 가구를 달성하게 된다. 현재 가구 수 꼴찌인 충북도 55만6000가구에서 81만1000가구로 45.9% 급증, 전북(79만9000가구) 강원(74만4000가구)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2000년대 들어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청권으로 가구 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2000~2010년 35세 미만 가구주인 가구는 충남과 대전에서만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젊은 가구들이 많다는 게 강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5년 기업도시로 선정된 충주시는 지난해 69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기반 인구가 늘고 있다. 세종시는 정부 부처 이전이 속도를 내면서 이사를 오는 가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전통적인 산업도시로 성장해온 울산과 대구는 각각 2032년과 2035년에 가구 수가 감소세로 꺾일 전망이다.

    ○인천 이혼율 가장 높아

    2035년엔 배우자나 자녀가 없는 1인 가구가 16개 시·도 모두에서 대세로 자리잡는다. 기대 수명이 길어지면서 사별을 통해 1인 가구가 되는 경우가 35.4%에 이를 전망이다. 자연히 고령화가 진전된 농촌 등에서 독거노인 비중이 늘어난다.

    전남(62.8%) 전북(55.0%) 경북(53.5%) 경남(52.6%) 부산(50.8%)은 전체 1인 가구 가운데 65세 이상이 절반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전남에서는 65세 이상이면서 혼자 사는 가구가 26.6%에 이를 전망이다. 고령 가구 가운데 사별이나 이혼을 겪지 않은 부부 가구의 비중은 제주(38.4%) 충남(37.1%) 등에서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혼인 상태는 지역별로 제각각일 전망이다. 2035년 배우자가 있는 가구 비중은 울산(62.4%) 경기(56.5%) 경남(54.4%) 등에서 높다. 미혼 가구가 많은 곳은 광주(25.5%) 서울(24.7%) 대전(24.1%), 사별 가구가 흔한 곳은 전남(22.3%) 경북(18.4%) 전북(17.1%) 등이다. 2035년에도 인천 부산 제주가 높은 이혼 가구율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의 이혼 가구율은 2010년 9.5%에서 2035년 18.0%로 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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